⊙앵커: 사흘간의 미러 정상회담이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양측은 새로운 협력시대의 개막을 알렸지만 미사일 방어체제와 핵무기 감축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사흘간의 미러 정상회담을 끝내고 텍사스 주 크로포드 고등학교에서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공동회견에서 미사일 방어체제에 대해 우리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양보를 얻어내는 데 실패함에 따라 미국은 당분간 ABM 즉 탄도탄 요격미사일 개발금지협정을 위반하는 미사일 실험을 실시하지 못하게 됐고 미사일방어체제 구축도 상당기간 늦춰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당초 미 국방부는 내년 봄 알래스카에 미사일 방어체제를 위한 통제센터와 실험센터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미러 정상은 원칙적으로 합의한 핵무기 감축문제에 있어서도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감축이 양국간 협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제의했지만 부시 대통령은 협정을 맺는 데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러 정상은 테러와의 전쟁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양국간 경제 협력 등에 있어서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러 정상은 내년초 모스크바에서 다시 만나 핵심쟁점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