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알 카에다 건물에서 핵무기 설계도가 발견됐습니다.
설계도를 봤을 때 당초 우려와는 달리 빈 라덴은 핵무기 제조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런던의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핵무기 설계도가 발견된 것은 카불시내의 카르타 파르완 지역에 있는 알 카에다 조직의 안전가옥입니다.
더 타임스는 불에 반쯤 탄 채로 발견된 이 문서들은 아랍어와 독일어, 우르두어, 영어로 된 것으로서 여기에는 미사일과 핵무기에 관한 설명서와 설계 등이 들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문서 가운데는 플루토늄이 임계치에 도달해 핵 반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메모도 들어 있었다고 더 타임즈는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핵 전문가들은 이 설계도가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패트맨을 모델로 한 것으로서 원리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만들기는 극히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핵폭탄이 완성되려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과학자와 매우 정교한 시설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아프간에서 구할 수 없는 정밀공작기계가 포함된다며 이를 통해 볼 때 이들이 핵폭탄을 제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도 알 카에다 조직이 핵무기를 제조할 위험은 낮게 보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다만 테러범들이 핵물질을 재래식 폭약으로 폭파시키는 이른바 더러운 폭탄을 제조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