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4월 국회에서 통과된 인권위원회법은 장애인과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이들 사회적 소수자들이 스스로의 권익을 찾기 위해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음은 커도 키가 자라지 않는 어린이들.
하지만 오늘만은 모두 작은 거인입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키만한 목검을 다루는 솜씨가 일반인과 다름 없습니다.
⊙강유순(왜소환우 어머니): 밝게 자라주고 모든 것을 자기가 하려고 노력도 하고 그게 저한테는 무척 힘이 되고...
⊙기자: 국내 왜소증 환자는 어림 잡아 6000명.
이들을 밝게 키우자는 모임이 결성되면서 재능을 뽐내는 학예회까지 열었습니다.
⊙김동원(한국작은키모임 대표): 우리들도 얼마든지 사회에 기회만 주어진다면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발표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기자: 지난해 동성애자임을 밝혀 연예 활동까지 중단했던 홍석천 씨가 재기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 씨는 자신의 재능을 소외계층을 돕는 데 쏟겠다고 말합니다.
⊙홍석천(뮤지컬 배우): 힘이 있는 그룹에서 그것을 힘이 약한 그룹을 포용해 주는 그런 넓은 마음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되고요.
⊙기자: 성전환자의 고단한 삶을 그린 이 비디오 영화의 주인공 채수화 씨는 5년 전 수술을 받은 성전환자입니다.
⊙채수화(영화배우): 클럽에서 일하는 거 말고도 이런 연예활동 아니라고 해도 저희가 사회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저희들도 그런 일에 종사하고 싶어요.
⊙기자: 이들 같은 성적 소수자는 줄잡아 20만 명에 이릅니다.
똑같은 인간임을 알리기 위해 나아가 타고난 재능으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제 목소리를 내는 성적 소수자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편견과 선입견 그리고 무관심에서 벗어나 사회적 소수라 불리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이들 모두가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