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이태원거리에는 세계 전통음식 전문점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음식점들이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외국 손님들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메뉴개발에 한창입니다.
마침 전세계의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홍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태원 거리에 세계의 음식이 다 모였습니다.
홍콩에서 먹던 아침식사 그대로 내놓은 옥수수빵 요오타우와따뜻한 두유맛은 홍콩 사람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소고기와 야채를 넣은 필리핀식 만두는 동서양 사람 누구의 입맛에도 맞는 모양입니다.
⊙치포(필리핀인): 맛있어요. 필리핀에선 아침, 점심, 저녁 매일 이걸 먹어요. 너무 맛있어요.
⊙기자: 나이지리아 전통의상을 입고 오랜만에 고향음식을 맛보는 여성이나 커리향이 강한 인도의 섬모사를 먹는 외국인도 모두 즐거운 표정입니다.
내년 월드컵에 다녀갈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50만명, 이태원은 이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미리 15개 나라의 30여 가지 음식을 선보이는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세계 전통 음식점들이 외국인 손님 유치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랑스의 소박한 시골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음식점.
40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꽉 찼고 주방은 덩달아 바쁩니다.
보졸레 지방의 포도주 축제 기간에 맞추어 내놓은 크림소스 장어구이와 백포도주를 넣은 닭고기는 외국인들의 향수를 달래주기에 충분합니다.
⊙메리언(호주인): (프랑스와) 느낌이 매우 비슷해요. 독특한 분위기도 그렇고 이곳을 아주 좋아합니다.
⊙기자: 입구부터 초록색 조명이 화려한 파키스탄 음식점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덕에 구워내 담백한 맛이 나는 빵 로티와 란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파키스탄 사람들의 주식입니다.
고춧가루를 넣은 요구르트 양념을 바른 치킨타커와 양고기도 인기메뉴입니다.
먼 이국땅에서 고국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큽니다.
⊙카무라(오만인): 음식이 아주 훌륭합니다. 친구들이 한국에 온다면 이 음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하메드 이크발(파키스탄 식당 지배인): 내년 월드컵때 (외국)사람들이 많이 올 걸로 기대하고 있고 특별메뉴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 속의 세계, 이태원이 월드컵 손님들 붙잡기에 벌써부터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