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이 오늘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한국 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서인데요.
⊙앵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개혁과 개방정치를 실시해서 세계 냉전을 종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앵커가 만난 이 사람, 오늘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을 만나서 한반도 상황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고르바초프: 한국말로 '안녕하세요'가 뭡니까?
⊙앵커: 6년 만의 방한 소감은?
⊙고르바초프: 한국에 대한 느낌이 좋습니다.
한국은 아주 어려운 길을 걸어왔지만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북 관계에 있어 러시아의 역할은?
⊙고르바초프: 현재 한국 대통령이 민족의 한을 풀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 소련 때는 북한과만 관계가 있었지만 10년 전 노태우 대통령과 만나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중대한 변화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이 모든 것이 통일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프간 사태에 대한 견해?
⊙고르바초프: 가장 중요한 것은 군사행동이 빨리 끝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과정으로 빨리 넘어가야 합니다.
아프간의 수백 만 국민들이 탈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집단과 어우러진 탈레반 정권에 대한 공격은 아프간 민족에게 해방의 기회를 줄 것입니다.
물론 아프간 민족에 대한 국제적인 도움은 꼭 필요할 것입니다.
⊙앵커: 러시아 내에서의 근황은?
⊙고르바초프: 푸틴 대통령이 들어서면서 러시아는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정책인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개방)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10년을 비교하게 됐고 나의 정책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 이제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