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9.11 항공기 자살테러 당시 승객들의 저항으로 유일하게 테러 목표에 가지 못하고 피츠버그에 추락한 유나이티드항공 93편을 기억하실 겁니다.
납치 당시 기내의 긴박한 상황을 전해 주는 교신내용이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정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무역센터 테러 발생 3분 전, 유나이티드항공 93편이 뉴어크 공항을 이륙합니다.
승객 40명과 승무원 7명, 납치범 4명을 태운 항공기는 클리블랜드까지는 순조로운 비행을 합니다.
9시 28분 클리블랜드 상공을 막 통과했을 때 납치범들이 조종실을 공격합니다.
30초 뒤 승무원들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승무원: 여기서 나가!
⊙클리블랜드 관제탑: 93편! 항로 확인하라!
⊙기자: 격투 5분 만에 조종실은 납치범들에게 장악됩니다.
⊙납치범: 여러분, 전 기장입니다. 앉아계십시오. 우리는 폭탄을 설치했습니다.
⊙기자: 그리고 기수를 돌려 워싱턴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승객들에게는 뉴욕으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납치범: 뉴욕공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요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조용히 앉아계십시오.
⊙기자: 관제탑은 납치범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이후 20차례의 호출에도 응답이 없습니다.
⊙관제탑: 93편, 93편, 응답하라!
⊙기자: 이 과정에서 승객들과 납치범 간에 격투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10시 7분, 93편은 납치범들의 워싱턴 테러 기도를 무산시키고 피츠버그 숲속에 추락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