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잇따라 터진 연예인들의 마약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깊숙히 침투한 마약을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마약사범에 대한 우리의 교정 체계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색공포, 머리 속에서는 아무리 끊으려 해도 몸은 환각을 간절히 원하는 마약의 중독성을 표현한 말입니다.
⊙마약 복용자: 마약 앞에서는 무기력해져요. 어디 있는지 얘기만 들으면 저절로 손이 가요.
⊙기자: 이러다 적발된 마약 투약사범은 지난해 한 해 동안 6800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치료시설로 간 사람은 170명 뿐이었습니다.
불과 2.5%, 나머지 97.5%는 치료시설이 없는 일반 교도소에 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마약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텅 비어 마약병상 20여 개를 갖춘 이 병원에 마약 환자는 단 7명에 불과합니다.
⊙최용성(서울시립 은평병원장): 최소한 2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구치소에 갈 경우에 그보다 적게, 3주 내지는 4주에 사회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제도적으로 보완되어야 되겠습니다.
⊙기자: 이렇다 보니 한 번 마약에 손을 대 적발됐다 다시 붙잡히는 경우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무려 31%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마약사범은 갈수록 늘고 있는데도 몇 년째 제자리걸음 수준인 마약수사 체제는 마약사범의 재범률을 높이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전국의 모든 마약 수사 검찰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사비 3억원은 4년째 그대로입니다.
⊙채동욱(대검 마약과장): 거액을 요구하는 등 거래 규모가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추급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위장 거래자금의 대폭 증액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기자: 검찰은 예산 증액과 함께 갈수록 지능화되는 마약조직에 대응해 위치추적장치와 도청장치 등 첨단장비의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