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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수도 시설로 허드렛물 재사용
    • 입력2001.11.16 (21:00)
뉴스 9 20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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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가뭄이 지속되면서 벌써부터 내년 봄이 걱정이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도 시설의 보급은 답보상태이고 시민들의 물낭비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홍사훈, 황상무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장 가뭄이 극심한 충청남도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식당 주방에서 하루 종일 쏟아져 나오는 설거지물이나 화장실물은 그냥 버려지지 않습니다.
    한 번 사용한 물은 모두 지하의 중수도시설로 들어갑니다.
    다시 쓸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오폐수들은 이곳에서 천연미생물을 이용한 3단계 정화처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정화된 물입니다.
    처음 상태의 오폐수가 이 정도로 깨끗해지는데 반나절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조종복(아쿠아 덱 기술연구소장): 상당히 깨끗하지 않습니까? 이게 2급수입니다.
    이게 한강 상수원보다 더 깨끗합니다.
    ⊙기자: 정화된 물은 다시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하루 2번씩 휴게소를 청소할 때도 모두 이렇게 재활용된 중수도물만 사용합니다.
    ⊙민홍식(금산 인삼랜드휴게소 소장): 하루에 한 60톤 내지 70톤 정도 절약돼서 월 평균 한 2000톤 정도는 절약이 됩니다.
    ⊙기자: 현재 전국 11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런 중수처리시설이 보급돼 있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리처럼 물이 부족한 유럽은 오래 전부터 중수도를 보급해 같은 양의 물을 두 배로 늘려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체 수돗물의 0.2%만이 현재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기자: 저수지에 물을 담아 산불을 진화하는 장면을 내년 봄에는 보기 어렵게 될지도 모릅니다.
    내년 봄까지 비가 안 올 경우 전국 저수지의 30% 정도가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년 봄에는 자칫 최악의 산불 재앙과 함께 농사에도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용모(박사/서울시정개발연구원): 예년에 비해서 올해 강우량이 60% 정도밖에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년 봄에 가면 저수율이 크게 낮아져서 굉장히 많이 물이 부족하게 되겠습니다.
    ⊙기자: 특히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수량이 집중돼 바다로 그냥 흘려보내는 양이 60%를 넘습니다.
    이에 따라 불과 5년 뒤에 한 해 4억톤, 10년 뒤부터는 20억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돼 UN도 우리나라를 물부족국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물 소비량은 일본과 프랑스, 독일 등 OECD 선진국에 비해 최고 3배나 많습니다.
    ⊙윤원상(서울 영등포정수사업소장): 주부들이 지금 현재 사용하시는 물의 약 10%만 절약을 한다 하더라도 댐 건설하는 효과 이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기자: 우리가 독일 수준으로만 물을 절약하게 되면 연간 약 30억톤, 건교부가 계획하고 있는 12개 댐의 2배가 넘는 용량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물을 절약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 중수도 시설로 허드렛물 재사용
    • 입력 2001.11.16 (21:00)
    뉴스 9
⊙앵커: 가뭄이 지속되면서 벌써부터 내년 봄이 걱정이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도 시설의 보급은 답보상태이고 시민들의 물낭비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홍사훈, 황상무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장 가뭄이 극심한 충청남도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식당 주방에서 하루 종일 쏟아져 나오는 설거지물이나 화장실물은 그냥 버려지지 않습니다.
한 번 사용한 물은 모두 지하의 중수도시설로 들어갑니다.
다시 쓸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오폐수들은 이곳에서 천연미생물을 이용한 3단계 정화처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정화된 물입니다.
처음 상태의 오폐수가 이 정도로 깨끗해지는데 반나절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조종복(아쿠아 덱 기술연구소장): 상당히 깨끗하지 않습니까? 이게 2급수입니다.
이게 한강 상수원보다 더 깨끗합니다.
⊙기자: 정화된 물은 다시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하루 2번씩 휴게소를 청소할 때도 모두 이렇게 재활용된 중수도물만 사용합니다.
⊙민홍식(금산 인삼랜드휴게소 소장): 하루에 한 60톤 내지 70톤 정도 절약돼서 월 평균 한 2000톤 정도는 절약이 됩니다.
⊙기자: 현재 전국 11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런 중수처리시설이 보급돼 있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리처럼 물이 부족한 유럽은 오래 전부터 중수도를 보급해 같은 양의 물을 두 배로 늘려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체 수돗물의 0.2%만이 현재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기자: 저수지에 물을 담아 산불을 진화하는 장면을 내년 봄에는 보기 어렵게 될지도 모릅니다.
내년 봄까지 비가 안 올 경우 전국 저수지의 30% 정도가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년 봄에는 자칫 최악의 산불 재앙과 함께 농사에도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용모(박사/서울시정개발연구원): 예년에 비해서 올해 강우량이 60% 정도밖에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년 봄에 가면 저수율이 크게 낮아져서 굉장히 많이 물이 부족하게 되겠습니다.
⊙기자: 특히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수량이 집중돼 바다로 그냥 흘려보내는 양이 60%를 넘습니다.
이에 따라 불과 5년 뒤에 한 해 4억톤, 10년 뒤부터는 20억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돼 UN도 우리나라를 물부족국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물 소비량은 일본과 프랑스, 독일 등 OECD 선진국에 비해 최고 3배나 많습니다.
⊙윤원상(서울 영등포정수사업소장): 주부들이 지금 현재 사용하시는 물의 약 10%만 절약을 한다 하더라도 댐 건설하는 효과 이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기자: 우리가 독일 수준으로만 물을 절약하게 되면 연간 약 30억톤, 건교부가 계획하고 있는 12개 댐의 2배가 넘는 용량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물을 절약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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