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자가 품위있는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내용의 의사윤리선언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경시풍조를 조장한다는 종교계와 법조계의 반발이 거셉니다.
자세한 소식 이웅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종교계가 문제를 삼는 부분은 의사윤리지침의 생명경시풍조입니다.
특히 윤리지침 가운데 환자가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규정한 부분은 적극적인 안락사까지 유도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안락사와 낙태가 불법인데다 국민적 반감이 심한 상황에서 윤리선언이 나온 배경에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이동익(신부/가톨릭대 교수): 내면에는 그들의 의료행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이런 의도가 깔려 있지 않는가라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기자: 종교계는 논평까지 내가며 의사윤리지침 가운데 생명을 훼손하는 부분을 즉각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의사협회는 죽음을 앞두고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대변인): 환자가 의식있는 상태에서 그 환자가 자기 죽음의 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도 주어야 된다는 의미에서 앞으로는 조금 더 환자와 의사 간에 이러한 분위기 내지는 이러한 얘기를 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는 것도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법조계 역시 법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윤리지침이 실정법에 위반되면 단속하겠다고 밝히고 법을 어긴 의사를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어서 윤리선언을 둘러싼 파문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