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요즘 공무원 시험에 응시자가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습니다.
덕분에 서울의 공무원 학원은 특히 지방대 졸업생들로 성업중이라고 합니다.
황상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공무원 시험준비학원입니다.
강의실을 가득 채운 100여 명의 수강생 대부분이 대졸자들이고 절반 정도는 지방대 졸업자입니다.
민간기업과는 달리 공무원시험에서는 출신학교에 대한 차별이 없기 때문에 지방대 졸업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임희영(관동대 졸업): 지방대학 같은 경우는 대기업 취업이 어려우니까 공무원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공무원 지망생은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상당수가 학원이 많은 서울에 몰려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에 합격하기는 대기업 사원 되기 못지 않게 어려워서 지난달 식약청의 7급, 9급 모집에는 석, 박사까지 몰려 89:1을 기록했고 지난 9월에 7급 국가공무원은 73:1, 7월의 서울시 9급 공채는 235:1로 사상 최고였습니다.
결국 하급 공무원 시험이라도 준비에 1, 2년은 거의 필수입니다.
⊙박재근(공무원 시험 2년 준비): 2년 정도 준비한 사람들이 보통이고요.
3년, 4년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고...
⊙기자: 또 극심한 취업난은 시험 준비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박선정(한양대 법대 1학년): IMF 이런 것도 있고 최근 취업난도 많이 가중되고 하다 보니까 학생들이 1학년 때도 많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기자: 한 채용정보업체가 최고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 4400여 명의 응답자 가운데 52%가 공무원을 꼽았을 정도로 공무원의 인기는 여전히 상한가입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