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첨단장비를 동원해서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무전기의 불법전파가 결정적인 단서였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기도박에 사용된 몰래카메라와 무전기입니다.
몰래카메라로 카드 뒷면을 비추면 형광물질로 표시된 기호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도박판의 모든 카드패는 무전기를 통해 초소형 스피커를 귀에 꽂은 같은 편에게 무선 송출됩니다.
⊙사기도박 피해자: 눈치 채기가 힘들죠.
그냥 일방적으로 잃는 거예요.
⊙기자: 원주시 태장동 33살 원 모씨는 도박판에서 진 빚 1억 5000여 만원을 갚기 위해 사기도박을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당 38살 김 모씨 등 2명은 몰래카메라와 무전기를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했습니다.
⊙김 모씨 용의자: 청계천 불법상가에서 구했어요.
돈 100만 원 안쪽이에요.
⊙기자: 그러나 이들은 무선통신을 불법으로 사용할 경우 중앙전파관리소의 탐색에 적발된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습니다.
⊙인터뷰: 스페이드 5, 스페이드 5…. 클로버 5….
⊙기자: 중앙전파관리소는 불법전파를 추적해 도박장소까지 정확히 찾아냈습니다.
⊙이학선(중앙전파관리소 원주분실장): 불법전파 탐색을 수행하던 중 사기도박단의 카드패에 있는 그런 통신이 입수되어 원주경찰서에 수사의뢰하였습니다.
⊙기자: 사기도박으로 돈을 벌려던 헛된 꿈은 바로 그 사기도박에 사용된 불법무선전파 때문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