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심원의 주재료인 사향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국내 한 제약회사가 사향노루 대신에 사향고양이를 이용한 청심원을 개발해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심원은 흔히 심하게 놀라거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먹는 약입니다.
한방에서는 뇌졸중 치료제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국내시장 규모만도 한해에 500억원이 넘습니다.
⊙김남빈(약사): 노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거의 가정 상비약으로 집에다 두고 불편하실 때마다 하나씩 드시는 것 같아요.
⊙기자: 멸종위기에 처한 사향노루의 거래가 국제적으로 제한되면서 청심원의 주요 약재인 사향을 구하기가 힘들어져 관련 업계마다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한 제약회사가 사향노루 대신 사향고양이에서 추출한 영묘향을 넣은 청심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사향을 얻기 위해서는 사향노루를 죽여야 하지만 영묘향은 살아있는 사향고양이에서도 채취할 수 있습니다.
사향고양이는 에티오피아와 인도 등지에서 많이 살기 때문에 구하기도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의 연구 결과 사향고양이의 영묘향이 사향노루의 못지 않게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김영석(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내과): 영묘향 우황청심원이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을 내리는 그런 효과와 뇌졸중 치료효과가 기존의 우황청심원에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영묘향 청심원은 일본과 중국 등 세계시장에서도 사향청심원을 대신해 외화 획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