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탈레반이 궁지에 몰리면서 빈 라덴도 곤경에 처했습니다.
은신처가 좁아지고 핵심 참모마저 살해되면서 그의 조직인 알 카에다마저도 와해 위기입니다.
계속해서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북부동맹군의 총공세가 시작됐던 지난주 목요일 무렵, 아직 탈레반의 치하에 있던 수도 카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심한 미군의 공습이 가해졌습니다.
빈 라덴의 후계자로 거명되던 아테프 사령관은 이 맹폭의 와중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의 사망이 믿을 만한 정보라고 확인했습니다.
⊙럼스펠드(美 국방장관): 지적하셨듯이 그는 (알 카에다의) 2인자입니다.
⊙기자: 아테프는 이집트 출신으로 지난 96년부터 빈 라덴의 진영에 합류해 알 카에다의 사령관이 됐습니다.
그는 지난 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폭파 사건을 주도했고 지난 9.11 테러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 FBI가 500만불의 현상금을 내걸 만큼 아테프는 알 카에다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특히 올 1월에는 빈 라덴의 아들과 자신의 딸을 혼인시키면서 라덴이 사망할 경우 후계자로까지 지목됐습니다.
아테프와 같은 거물급의 사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알 카에다 조직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탈레반에 등을 돌린 파슈툰족 등이 알 카에다 조직과 관련한 정보를 미국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빈 라덴 체포나 사살도 시간 문제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빈 라덴을 보호하고 있는 탈레반마저 아프간에서 축출될 위기를 맞고 있어 빈 라덴은 바람 앞의 촛불의 형국에 놓이게 됐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