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북부동맹군의 장악으로 아프간의 주인이 바뀐 가운데 지난 12일 반군이 수도 카불을 탈환할 당시의 모습이 오늘 처음 공개됐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른 새벽 북부동맹 507부대가 탱크를 앞세우고 수도 카불로 진격합니다.
입구 도로 곳곳에 탈레반군 시체가 보입니다.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놀랍게도 상당수가 파키스탄과 아랍계 지원병들입니다.
북부동맹의 첫 탱크가 드디어 카불 시내로 진입합니다.
이미 탈레반은 퇴각했지만 남아 있는 소수의 탈레반군이 격렬히 저항합니다.
그러나 상대가 되지 않는 탈레반군은 곧 도망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부상당한 탈레반 병사가 발견됩니다.
한 반군 병사는 탈레반 병사를 보자마자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이 살인마!
⊙기자: 탈레반이 자신의 동생을 살해했다는 분풀이입니다.
한 여인이 길거리에 버려진 탈레반군 시체를 찾아다니며 돌로 때리는 충격적인 장면도 목격됩니다.
이 여인은 탈레반에게 아들 셋을 잃었습니다.
특히 고문으로 숨진 막내아들의 복수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탈레반이 떠난 자리에는 증오와 복수심이 피어오르고 있고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