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태풍이 비껴가면서 가을철 강우량이 적었던 전남 서남부 섬지방에서는 제한급수가 확대되는 등 물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박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다용도실과 욕실이 온통 물통으로 가득 찼습니다.
공동저장시설이 있지만 사흘에 한 번 공급되는 물의 양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황순애(주부): 세탁기를 못 돌리고 물을 안 받았을 경우에는 화장실도 사용을 못 하고 그럽니다.
⊙기자: 많은 물을 사용하는 식당 등 업소에서의 불편은 더욱 큽니다.
⊙식당주인: 손님이 많이 오시면 물이 더 들어가잖아요.
모자라서 저번에도 설거지하다가 떨어져서 퍼 날랐어요.
⊙기자: 전남 완도읍에는 하루 걸러 공급되던 수돗물이 최근 들어 3일제 급수로 바뀌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완도읍의 주상수원인 대야수원지입니다.
지난 7월 이후 비다운 비가 한 번도 내리지 않으면서 제한급수를 하지 않을 경우 저수량이 3달도 채 버티기 어렵습니다.
전남에서는 완도군 7개 읍면과 신안군 일부 지역 등 8000여 세대 주민 3만여 명이 물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큰비가 내릴 가능성이 적어 신안군 일부 섬지방은 운반급수가 불가피해지는 등 물사정이 급속히 악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찬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