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실채권으로 잇따라 파산하고 있는 재일 조총련계 신용조합이 과거 조총련에 불법대출을 해 오다가 부실을 자초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일본 경찰은 도쿄 시부야에 있는 조총련계 금융기관인 조깅 도쿄 신용조합에 대해서 과거 부정대출의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오늘 이 조합의 전 이사장이었던 정경생 씨가 경찰의 진술에서 지난 89년 조총련의 요청에 의해 10억엔 이상을 불법으로 융자해 준 사실을 진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 씨는 당시 조총련이 어떻게든 융자를 해 주기로 희망했으며 조총련은 법인 자격이 없어 돈을 융자할 수 없기 때문에 가공의 명의를 내세워 한 번에 1억엔 정도씩 10여 차례 빌려갔다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조총련은 전 재정국장의 명의로 26억엔이라는 거액을 불법 융자해 간 사실도 일본 경찰청의 조사결과 밝혀져 조총련계 금융기관의 부실화가 조총련 기관에 대한 무리한 융자 때문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97년 부실했던 4개의 신용조합을 통폐합하고 일본 정부로부터 3000억엔의 막대한 공적자금을 받았던 조고현 고베시의 조깅깅끼 신용조합 역시 지난해 12월 파산함으로써 일본 경찰의 집중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