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펼쳐진 유성우 현상은 도심 한 가운데에서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떨어지는 별똥별에 저마다의 소망을 담는 사람들의 모습을 정윤섭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밤하늘 별들의 향연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이 한껏 들떴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유성을 쫓느라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번 유성우는 평소 탁한 대기와 밝은 불빛 때문에 별빛을 보기 힘들었던 서울 시내에서도 또렷하게 눈에 띄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성을 조금이라도 더 잘 보기 위해 아예 바닥에 드러누운 이들도 있습니다.
⊙신현제(고등학교 3학년): 그렇게 밝은 것 처음 보거든요.
그게 하늘에서 여러 개씩 한꺼번에 떨어지니까 너무 신기했어요.
⊙기자: 동네 공원이나 약수터 등에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길게 꼬리를 끌며 밤하늘을 수놓는 유성을 향해 나름대로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류경탁(고등학교 3학년): 이런 저런 거 많이 빌었고요.
그 다음에 부모님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을 빌었습니다.
⊙이서경(대학생): 이번에 저희 동생이 수능시험을 봤거든요.
그래서 별 보면서 동생 대학에 꼭 합격하라고 그렇게 기도했어요.
⊙기자: 바쁜 일상과 도심의 화려한 야경에 묻혀 하늘을 올려다 볼 여유도 없이 살아왔던 도시민들의 작은 소망은 쏟아지는 유성과 함께 밤새도록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