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철도청이 그 동안 구조조정이라고 하면서 현장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하위직 기능인력을 대부분 감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4일 보선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현장입니다.
작업차에 치어 숨진 4명 가운데 2명은 철도청, 2명은 용역회사 직원이었습니다.
철도청 직원들은 이 같은 사고가 구조조정으로 더욱 열악해진 근무환경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박태만(철도노조 대전본부 위원장): 선로를 보수하는 부분 같은 경우는 인원을 너무 줄여놔 가지고 안전요원도 배치하지 못하고 선로작업을 하다 보니까 미처 열차가 와도 대피하지를 못하든가...
⊙기자: 지난 98년에 감원된 정원 1300여 명 가운데 1200명쯤이 6급 이하 기능직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감원된 정원 5222명 가운데 기능직이 전체의 87%를 차지했습니다.
⊙조남민(철도청 인력개발과): 민간위탁이라든지 시설장비의 현대화라든지 이러한 대사 업무가 주로 현업의 기능직이 담당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기능직 감축인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올 들어 지금까지 산재 사고로 사망한 철도청 직원은 작년의 2배인 1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철도청은 구조조정이 끝나는 내년 6월 말까지 1000여 명을 더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기능직 위주의 철도청 구조조정이 산재 사고는 물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