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무역금융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은 오늘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서 계열사에 1조 2천여억원을 불법 대출하고 대한생명의 공금 880억원을 횡령했다는 검찰의 추가 공소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공판에서 지난해 1월 그룹계열사들이 연쇄부도 위기에 몰리자 동아통상 등 11개 계열사에 1조 2천여억원을 대출하고, 자신의 주식투자와 세금납부 등에 쓰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대한생명 공금 880억원을 무단 인출해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회장의 횡령에 가담한 혐으로 불구속 기소된 대한생명 박종훈 사장등 대한생명 임원 4명도 최회장의 지시에 따라 어쩔수 없이 실무적인 역할을 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최회장은 유령회사를 차려 1억 6천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된 뒤, 지난 4월 불법 대출과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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