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간 북동부의 유일한 전선인 쿤두즈에서는 탈레반군 수천 명이 궤멸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들이 투항을 하기보다는 자살을 선택하는 것으로 전해져서 또 다른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불에서 조재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쿤두즈에 있는 탈레반군 수천 명이 3만 명에 이르는 북부동맹군에 완전 포위돼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도 B-52 폭격기 등을 동원해 쿤두즈 탈레반군 진지에 맹폭격을 하고 있습니다.
아랍과 파키스탄,출신 병사들이 많은 콘두즈 탈레반군은 항복을 전재로 협상에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항복은 북부동맹이 아니라 UN에 하겠다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한 부족 원로는 쿤두즈 지역 지도자들이 UN에 투항함으로써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지르(북부동맹 사령관): 항복 협상을 제의하는 탈레반 장군들도 있지만, 끝까지 싸우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자: CNN은 북부의 최후 거점인 쿤두즈에 있던 탈레반측의 체첸 병사 60여 명이 아무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었으며 탈레반군 강경파들이 투항하려는 병사들을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북부동맹 지휘관은 북부동맹 부대가 진격해 오자 고립된 탈레반 병사 25명이 서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습니다.
북부동맹측은 탈레반 강경파들에게 무기를 포기하면 쿤두즈에서 안전하게 나갈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제의하는 등 탈레반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으나 큰 효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불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