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실업자 수가 30만에 육박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취업난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수치인데요.
⊙앵커: 그런데 이런 가운데에서도 중소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일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20대 청년층 고학력자들이 서비스나 사무직을 선호하면서 여가생활의 조건을 더 따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뉴스7 초점 오늘은 안세득 기자가 갈수록 심화되어 가는 취업난 속의 인력난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LCD 부품을 생산하는 이 중소기업은 작업장에 먼지와 소음도 없고 급여도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1년째 생산직 직원 10명을 어디서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높은 온도에 견디는 LCD 핵심부품을 양산하면서 20대 대졸 기술자들도 모집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1명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만근(태성 LCD부품 사장): 주위에 보면 노는 사람도 많고 주위를 많이 헤메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는 우리가 쓰려고 할 때 인원이 없다, 그런 게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기자: 젊은 직원들은 막상 고용을 해도 걱정입니다.
컴퓨터 모니터 부품을 만드는 이 회사는 지난 1년 새 20대 직원 4명을 채용했지만 모두 2, 3달 만에 나갔습니다.
⊙김세영(경은 엔지니어링 사장): 장래성을 보지 못하고 또 안 맞으면 다른 데로 바로 옮기는 그런 현실이죠.
⊙기자: 현재 시흥, 안산지역의 경우 기업이 찾는 구인자 수는 3500여 명, 이보다 500명이 더 많은 4000여 명이 일자리를 찾겠다고 취업 지원센터에 등록하고 있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이 생산직이 아닌 서비스업이나 사무식을 선호하고 있는 데다가 연장 근무나 휴일근무는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직자: 친구들 만나서 "너 어느 회사에 있니?" 그럴 때 이름도 없는 회사, 2교대 3교대로 돌아가는 회사, 보통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없으니까 그런 회사는 피하고 싶죠.
⊙최진숙(안산고용센터 직업상담원): 회사의 일을 하면서도 자기 발전을 추구하는 경향이 상당히 높아진 편이거든요.
그런 게 일치가 되지 않다 보니까 직장도 많고 구직자도 많지만 그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런데도 요즘 취업박람회에는 열릴 때마다 실업자들로 넘칩니다.
현재 20대 실업률은 6.3%로 무려 26만 6000여 명이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반면 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은 전체의 76%로 1년 전 51%보다 25% 늘었습니다.
⊙이재갑(노동부 고용정책과장): 대학을 졸업한 청년층들이 중소제조업체까지 아직은 내려가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중장년층을 채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런 현상이 생기지 않고...
⊙기자: 중소기업 인력난은 공장의 해외 이전으로 이어지면서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어 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