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논문을 표절한 대학 교수들이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습니다.
사표까지 제출하게 된 배경을 박중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전기전자통신학회가 매달 발행하는 전문 학술지입니다.
가입된 교수만 해도 150개국 30만명이 넘을 정도로 통신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이 학술지에 국내 모 대학 34살 백 모 교수 등 3명의 교수가 함께 저술한 논문이 실린 것은 지난 5월.
짧은 논문이었지만 인터넷분야의 독창성을 보여 줬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논문은 외국 교수의 논문을 베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표에서부터 문구까지 표절 내용이 무려 30군데가 넘지만 출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대표 집필한 백 교수는 이 학술지에 공개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백 모 교수: 학자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가르치는 제자들에게 미안하고...
⊙기자: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은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동료 교수: 학위를 받는다든가, 학회에 제출할 때 시간이 없는 경우 논문표절 유혹에 빠집니다.
⊙기자: 백 교수는 결국 오늘 사직서를 냈으며 해당 대학들도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학자의 양심을 버리고 표절의 유혹에 빠진 한순간, 젊은 교수의 명예 추락과 함께 국제적 망신까지 불렀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