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대테러전쟁 다음 목표로 이라크가 자주 미국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국무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그 어딘가에서 이라크에 대한 폭격이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소식 역시 워싱턴에서 이창환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내에서는 지금 이라크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감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고 USA 투데이지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폴 월 포이츠 국방부 부장관 등 이라크 폭격 지지자들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서기 위해 이라크가 9.11테러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강경론자들은 이라크가 각국의 테러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고 핵과 생화학무기 개발을 추구하고 있으며 UN무기사찰단을 거의 3년 동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테러전쟁의 충분한 공격목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아직은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 추적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라크 폭격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클라크 국방부 대변인은 테러전쟁의 시작과 끝이 아프가니스탄은 아닐 것이며 부시 대통령이 다음 목표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미 국무부는 아랍권의 여론을 악화시켜 알 카에다 조직을 괴멸시키려는 미국 주도의 국제적 연대를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번 전쟁을 이라크까지 확대시키려는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창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