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 원인 2, 3위를 다투는 것이 자살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자살률이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미 두 차례나 음독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김 모씨는 올 가을 다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
다행히 자살예방센터의 상담사와 전화를 하면서 가까스로 자살충동을 억누를 수 있었습니다.
⊙김○○(자살 시도): 삶에 희망을 갖게 하는 말씀을 해 주셔서 생각과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어요.
⊙기자: 요즘 병원 응급실과 자살예방센터에는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나 충동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하루 2, 3명 정도씩 들어옵니다.
자살률은 90년대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0년대 초 인구 10만명당 10명꼴의 자살 사망자가 나왔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인구 10만명당 15명의 자살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간 전국의 자살 사망자가 약 8000명.
그리고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은 그 15에서 20배 정도인 10만명을 넘는다는 분석입니다.
⊙조준필(교수/아주대 응급의학교실): 10배 내지 20배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뿐만 아니고 자살을 시도하지 않았지만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생각하면서 살고 계시는 분들이 그보다 20배 이상 훨씬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게다가 자살은 우울증과 연관성이 큰데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부터 우울증이 깊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80% 이상은 어떤 형태로든 주위에 그 뜻을 알리기 마련이므로 주위 사람들의 세심한 관찰만으로도 자살을 상당수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