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정한 통화료를 미리 내면 납부액 만큼 통화할 수 있는 이동전화 선불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한마디로 걸리지는 않고 비싸기만 하다는 것입니다. 취재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선불카드를 사면 단말기가 공짜라는 인터넷 광고를 본 회사원 원재희 씨는 3만원어치 통화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샀습니다.
하지만 요금체계가 보통의 이동전화와는 달라 통화료가 너무 비쌌습니다.
⊙원재희(피해자): 제가 10초를 통화했어도 무조건 1분 이상으로 가감을 했고요.
그런 부분이 불합리했습니다.
⊙기자: 심지어는 10초에 1, 20원대인 일반 이동전화 요금과는 달리 10초 통화료로 50원을 받기도 합니다.
대학생 임 모씨는 툭하면 끊기는 선불카드 때문에 마음놓고 전화 한 번 못했습니다.
⊙피해자: 급할 때 공중전화 쓰는 일이 많고, 늘 불안해요. 통화가 과연 될까...
⊙기자: 선불카드를 취급하는 통신사의 전산시스템이 불안정한 데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대 회선이 부족한 탓입니다.
⊙홍은정(소비자보호원 상담팀): 구입하신 후 14일 이내에 통화 품질에 불만이 있으실 경우에는 소비자보호원에 접수해 주시면 위약금 물지 않고 해약이 가능합니다.
⊙기자: 또한 단말기를 공짜로 줄 테니 이동전화를 1, 2년 의무적으로 쓰라며 불법적인 의무 사용기간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리점 관계자: (의무사용기간 설정은)원래는 안되는 건데, 본사측에서도 벌금물고 말아버리잖아요.
⊙기자: 현재 선불카드 사용자는 약 53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채 사용자 늘리기에만 급급한 업체들 때문에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