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가 1년 넘게 남았지만 여야 예비 대선 주자들 간의 경쟁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벌써 막이 오른 여야 대선 경쟁구도를 김태선, 신성범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한화갑 상임고문이 오늘 대선 장정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가지고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기자: 당내 대선 주자들 가운데 두번째입니다.
김중권 고문은 지난주 영남권 대표주자를 자임하며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인제 고문은 이미 대선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고, 노무현, 김근태, 정동영 고문 등 다른 주자들도 다음 달 대규모 후원회를 갖고 경선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경선 국면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현재 이인제 고문이 국민 지지도를 앞세워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화갑, 노무현 고문이 다소의 격차를 두고 맹추격하는 양상.
대체적인 판세 분석입니다. 이인제의 대세론 확산, 한화갑의 대중지지 확보, 노무현, 김중권의 영남권을 토대로 한 바람몰이, 김근태의 개혁대표주자론, 각 진영의 경선 전략입니다.
반 이인제 연대가 실현될지도 주목 대상입니다. 그러나 기존 후보로는 본선 승리가 만만치 않다는 전망 때문에 제3 후보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우성 전 총리, 정몽준 의원, 야당의 박근혜 의원까지 거론됩니다.
민주당의 발전 쇄신 특별대책위원회는 후보들간의 과열 경쟁을 막고 경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곧 경선규칙을 제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광주 전남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올 들어 네번째입니다. 지구당 행사였지만 정치 보복은 없다, 국민 통합을 이룰 때라는 연설내용은 대선 출마 선언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한 사람이라도 우리 당의 이름 밑에, 이회창이라는 이름 밑에 동그라미를 치는 분이 있는 한 우리 당은 호남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기자: 대통령의 여당 총재직 사퇴라는 새로운 정치진용을 맞아 확실한 대안세력임을 부각시키고, 대세론을 확산시킨다는 것이 이 총재측의 전략입니다.
한편으로는 여권의 숨은 의도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지난 18일): 비김대중, 반이회창식의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이 있어요.
⊙기자: 아직은 실체가 없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신당설 때문에 비주류 중진들의 행보는 관심대상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부총재): 우리 정치권이 다 변하자 하는 데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신당에 간다, 안 간다 하는 것을 그렇게 간단하게 예스, 노우로 답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죠.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우리 정치의 가장 고질적인 병은 지역주의로 나누어져서 싸우는 것이고, 1인 지배정당 체제로 당내 민주주의가 없는 것입니다.
⊙기자: 대선후보, 당내 경선 얘기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이회창 총재의 대세론은 굳어져 있지만 역풍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 총재는 내일부터 러시아와 핀란드를 방문합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