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가난한 나라 르완다에서는 요즈음 나무 자전거가 인기입니다.
페달도 안장도 없는 엉성한 자전거지만 이 자전거라도 있으면 돈벌이가 한결 수월해진다고 합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끌로 나무를 깎아내고 다듬는 모습이 뭔가 대단한 가구라도 만드는 듯합니다.
하지만 완성된 것은 다름아닌 자전거입니다.
⊙하비마나 자전거 제작자: 외국에서 수입된 자전거를 보고 우리나라에 더 잘 맞게 고쳤지요.
⊙기자: 바퀴에 고무를 대는 것이 제법 자전거 흉내를 내 봅니다.
다만 자전거에 필수적인 페달과 체인이 없어서 오르막길에서는 꼼짝없이 내려서 밀고 올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가격이 우리 돈으로 2만원에 불과해 가난한 르완다 주민들도 부담없이 살 수 있습니다.
⊙자전거 구매자: 옛날에는 짐을 손으로 들고 다니느라 고생했습니다.
⊙기자: 현대식 자전거에 비하면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나무 자전거라도 한 대 있으면 돈 벌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인터뷰: 나무 자전거만 있으면 어느 정도 돈을 벌 수 있고 돈만 있으면 어떤 여자와도 결혼할 수 있지요.
⊙기자: 가난의 땅 르완다에서는 나무 자전거 하나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꿈을 꾸게 해 주기도 합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