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빈 라덴 추적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미국은 라덴에게 걸린 현상금 2500만달러가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현상금 방송을 하고 관련 전단을 산악지대 등에 뿌리는 등 홍보 심리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빈 라덴 잡기에 현상금 2500만달러는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할 것인가.
미국은 아프간 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 같은 거액의 현상금이 결국에는 알 카에다의 분열을 가져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달러를 무기로 한 CIA의 비밀공작에 따라 아테프를 비롯한 실명의 고위급 인사들이 피살되는 전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 일요일부터 아예 특수심리전 항공기를 동원해 현상금 홍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남부 산악지대에는 집중적으로 홍보 전단도 뿌렸습니다.
현지어 방송 내용은 빈 라덴과 함께 알 카에다 고위 간부 8명을 지명하면서 이들의 은신처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 현금으로 보상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 국방부는 최대 1600명 규모의 해병대 병력이 곧 아프간 남부지역에 투입돼 시동이 걸린 라덴 추격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해병대 병력은 기내의 수륙양용 전함에 옮겨타고 이미 작전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오늘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빈 라덴과도 연계된 필리핀 내 과격 이슬람 테러조직아부 샤예프를 뿌리뽑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은 아프간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여러 개의 전선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미국의 다음 공격 목표가 필리핀 테러조직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