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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주 열풍, 수입 급증
    • 입력2001.11.21 (19:00)
뉴스 7 테스트 200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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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황정민 씨!
    ⊙앵커: 네.
    ⊙앵커: 포도주 좋아하십니까?
    ⊙앵커: 저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술을 잘 못하고 포도주 조금 아주 조금만 마실 줄 아는데요.
    민경욱 씨는 어떻게, 좋아하시나요, 와인?
    ⊙앵커: 저도 그렇게 특별히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마는 최근 독한 술보다는 맛과 분위기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포도주 이상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앵커: 이 와인의 스타일 때문인 것 같은데요.
    지난 15일에 출시된 프랑스산 보졸레 누보가 일주일 사이에 24만병이 다 팔려나갔습니다.
    외국산 포도주 수입도 1년 사이에 3배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뉴스7 테마기획 오늘은 김준호 기자가 젊은이들 사이에 불고 있는 포도주 열풍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30대 후반의 황준성 씨 부부.
    집에서 식사할 때 가끔 포도주를 마십니다.
    부부가 마주 앉아 포도주 잔을 부딪치면 가질 수 없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준성(39살): 술이 종류가 많이 있지만 가족하고 마시는 술은 별로 없는 것 같고 그 중에 가장 좋은 게 와인인 것 같아요.
    ⊙김시영(36살): 글쎄요.
    와인만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잖아요.
    다른 술로는 느끼지 못하는...
    ⊙기자: 아예 포도주 동호회를 만들어 포도주를 즐기기도 합니다.
    회원이 200명 정도인 이 동호회는 한 달에 번 함께 포도주를 마십니다.
    포도주에 대해 공부도 하면서 서로간에 친목을 도모합니다.
    ⊙강중근(대학생/포도주 동호회 회원): 이렇게 큰 돈 들이지 않고 한 달에 약 2만원, 3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즐길 수 있는 거고 또 남들이 소주나 맥주를 마시는 것보다 오히려 훨씬 더 적게 든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포도주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와인바도 이제 낯설지 않은 곳입니다.
    주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와인바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 포도주를 음미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고정고객을 확보해 가고 있습니다.
    ⊙최수진(회사원): 우선은 일반 폭탄주나 이런 거 술문화 접할 때보다 우선 건강에 훨씬 더 좋은 것 같고 그리고 사람들하고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면서 와인을 먹으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장영준(회사원): 기분 좋게 취하고 그 다음 날도 뒤탈이 좀 덜한 그런 술로써는 와인이 제일 좋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기자: 이러다 보니 포도주 수입량도 갈수록 늘어 지난해 포도주 수입량은 2000만달러로 지난 98년의 650만달러에 비해 무려 3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포도주 소비가 늘면서 한 프랑스산 포도주 출시 행사에는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불과 한 달 남짓의 숙성으로 본고장에서는 포도주 대접을 받지 못하는 보졸레 누보가 국내에서는 고품격 음주문화의 대명사처럼 인식된 결과입니다.
    이러다 보니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 2위에 보졸레 누보 수입국으로 부상했습니다.
    포도주 인구의 확산을 악용한 상술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예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포도주를 즐기는 것 자체가 비판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주현(대학생/포도주 동호회 회원): 친구들이 나 와인 활동해 그러면 좋은 얘기 못 듣거든요.
    니가 그렇게 돈이 많냐, 겉멋 들었냐, 이런 얘기 되게 많은 듣는데...
    ⊙기자: 그런데 소득증가와 다양함을 추구하는 경향 속에서 포도주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때 일부 계층의 술로만 여겨졌던 포도주가 이제 또 하나의 술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 포도주 열풍, 수입 급증
    • 입력 2001.11.21 (19:00)
    뉴스 7 테스트
⊙앵커: 황정민 씨!
⊙앵커: 네.
⊙앵커: 포도주 좋아하십니까?
⊙앵커: 저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술을 잘 못하고 포도주 조금 아주 조금만 마실 줄 아는데요.
민경욱 씨는 어떻게, 좋아하시나요, 와인?
⊙앵커: 저도 그렇게 특별히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마는 최근 독한 술보다는 맛과 분위기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포도주 이상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앵커: 이 와인의 스타일 때문인 것 같은데요.
지난 15일에 출시된 프랑스산 보졸레 누보가 일주일 사이에 24만병이 다 팔려나갔습니다.
외국산 포도주 수입도 1년 사이에 3배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뉴스7 테마기획 오늘은 김준호 기자가 젊은이들 사이에 불고 있는 포도주 열풍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30대 후반의 황준성 씨 부부.
집에서 식사할 때 가끔 포도주를 마십니다.
부부가 마주 앉아 포도주 잔을 부딪치면 가질 수 없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준성(39살): 술이 종류가 많이 있지만 가족하고 마시는 술은 별로 없는 것 같고 그 중에 가장 좋은 게 와인인 것 같아요.
⊙김시영(36살): 글쎄요.
와인만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잖아요.
다른 술로는 느끼지 못하는...
⊙기자: 아예 포도주 동호회를 만들어 포도주를 즐기기도 합니다.
회원이 200명 정도인 이 동호회는 한 달에 번 함께 포도주를 마십니다.
포도주에 대해 공부도 하면서 서로간에 친목을 도모합니다.
⊙강중근(대학생/포도주 동호회 회원): 이렇게 큰 돈 들이지 않고 한 달에 약 2만원, 3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즐길 수 있는 거고 또 남들이 소주나 맥주를 마시는 것보다 오히려 훨씬 더 적게 든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포도주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와인바도 이제 낯설지 않은 곳입니다.
주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와인바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 포도주를 음미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고정고객을 확보해 가고 있습니다.
⊙최수진(회사원): 우선은 일반 폭탄주나 이런 거 술문화 접할 때보다 우선 건강에 훨씬 더 좋은 것 같고 그리고 사람들하고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면서 와인을 먹으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장영준(회사원): 기분 좋게 취하고 그 다음 날도 뒤탈이 좀 덜한 그런 술로써는 와인이 제일 좋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기자: 이러다 보니 포도주 수입량도 갈수록 늘어 지난해 포도주 수입량은 2000만달러로 지난 98년의 650만달러에 비해 무려 3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포도주 소비가 늘면서 한 프랑스산 포도주 출시 행사에는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불과 한 달 남짓의 숙성으로 본고장에서는 포도주 대접을 받지 못하는 보졸레 누보가 국내에서는 고품격 음주문화의 대명사처럼 인식된 결과입니다.
이러다 보니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 2위에 보졸레 누보 수입국으로 부상했습니다.
포도주 인구의 확산을 악용한 상술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예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포도주를 즐기는 것 자체가 비판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주현(대학생/포도주 동호회 회원): 친구들이 나 와인 활동해 그러면 좋은 얘기 못 듣거든요.
니가 그렇게 돈이 많냐, 겉멋 들었냐, 이런 얘기 되게 많은 듣는데...
⊙기자: 그런데 소득증가와 다양함을 추구하는 경향 속에서 포도주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때 일부 계층의 술로만 여겨졌던 포도주가 이제 또 하나의 술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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