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대구입니다.
장애인의 손과 발인 휠체어를 4년 넘게 무려 2000여 대나 무료로 고쳐준 한 40대 시민이 있습니다.
그는 뇌성마비 장애아들을 둔 한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49살의 신동욱 씨는 오늘도 바퀴가 고장난 휠체어를 정성스럽게 고치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신 씨의 임시 수리장에는 이처럼 고장난 휠체어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할머니, 시간 좀 걸리는데 여기 앉아계시면 이거 다 수리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한 번 고장이라도 나면 마땅히 수리할 곳이 없어 애를 먹던 장애인들에게 신 씨는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조성화(대구시 월성동): 우리가 좀 그렇죠.
살 수도 없지만 너무 감사해요, 진짜로...
⊙기자: 신 씨가 처음 휠체어 무료 수리봉사에 나선 것은 지난 97년부터입니다.
뇌성마비 아들의 손과 발인 휠체어를 직접 고치다 휠체어 수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금까지 신 씨의 손을 거쳐간 휠체어만도 2000대를 넘었습니다.
⊙신동욱(대구시 비산동): 저 아저씨는 우리가 도움을 받았던 아저씨다, 이런 생각으로 우리 아이와 더불어 제 사후에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어떤...
⊙기자: 고장난 휠체어가 있는 곳이라면 먼길도 마다하지 않는 신 씨는 자신을 도와줄 봉사자를 구하기 위해 이 일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