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취향이 이렇게 편향되다 보니 등심이나 안심 같은 부위는 남아돌아서 업체마다 처리에 곤란을 겪고 있을 정도입니다.
계속해서 김영중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냉동업체의 육류저장 창고입니다.
포장된 냉동 돼지고기가 창고 안에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대부분 등심이나 안심 그리고 앞다리와 뒷다리 등입니다.
모두 팔리지 않아 20일이 넘도록 보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비가 되지 않아서 창고에 쌓여 있는 비선호 돼지고기 부위는 이곳에만 700여 톤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만여 톤이 이렇게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고육지책으로 삼겹살보다 3배 이상 싼값에 내놓고 있지만 좀처럼 팔리지 않습니다.
⊙김용훈(농협 식육영업부장): 안등심 같은 경우도 일본 수출길이 끊겨 가지고 국내에서 재고로 적체돼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편향된 돼지고기 소비 성향 때문입니다.
⊙조재형: 다른 부위도 있는데 일단은 고기 먹으러 가자고 하면 삼겹살을 많이 선호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기자: 한해 평균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돼지고기 40만톤 가운데 80% 가량이 삼겹살과 목살입니다.
돼지 한 마리를 도축하면 나오는 나머지 70% 부위는 창고에 쌓여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심이나 목심 등을 활용한 돼지불고기 등의 다양한 요리법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