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경찰이 어젯밤 안양과 인천 등지의 도박현장을 덮쳤습니다.
현장에서는 억대의 판돈을 건 4, 50대의 주부 도박단이 적발됐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거액의 도박 현장을 덮치자 주부들이 몸을 숨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방 안에는 화투와 현금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놀란 주부들은 돈을 은밀한 곳까지 숨겨보지만 여지없이 들통납니다.
⊙경찰: 다 내놔요. 검사 다 하는데 왜 안 내놓고 시간 끌어요.
⊙기자: 도박단은 모두 34명.
판돈만 1억여 원을 넘고 힘들게 부은 곗돈까지 동원됐습니다.
⊙도박꾼 들어온 지 10분도 안 됐어요. 곗돈 받으러 왔어요. 돈도 곗돈 만큼만 가지고 있어요.
⊙기자: 화투를 친 사람들은 대부분 4, 50대의 주부로 재미삼아 시작한 것이 서너 명만 도박을 하고 나머지는 돈만 거는 이른바 민마발이라는 전문 도박에까지 빠져들었습니다.
⊙도박꾼: 집에 있는 애들은 몰라요. 제가 이걸로 돈을 없애 가지고 장가도 못 갔어요.
⊙기자: 이들은 한 장소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장소를 바꿔가며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강석현(경감/인천 기동수사대): 근래 한두 달 사이에 들어서 우리가 지금 이게 큰 건으로 4번째 건인데 요즘에 조금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제보도 많이 들어오고 우리한테 감지도 많이 되고.
⊙기자: 또 어젯밤 안양에서도 4억여 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주부 1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