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테러사태 이후 새로운 소재를 찾고 있는 헐리우드의 눈길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영화 쪽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조폭마누라'를 다시 제작할 수 있는 리메이크 판권이 헐리우드 영화사에 12억원에 팔렸습니다.
미라맥스사가 이 영화에 욕심을 낸 것은 남녀의 성 역할을 뒤바꾼 발상이 신선해 어느 나라 관객에게나 친숙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순열(조폭마누라 제작자): 그 쪽에서 한국 영화가 너무 잘된다고 그러니까 한 300만명 이상 드는 영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저희들한테 연락이 왔죠.
테이프를 한 번 보내달라...
⊙기자: 반칙왕과 텔미 썸씽도 헐리우드 영화사로부터 리메이크 판권 구입 제의를 받고 협상중입니다.
헐리우드의 관심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확인됩니다.
4개의 대형 영화사가 투자할 만한 아시아 영화를 찾아 올해 처음으로 대표단을 보냈습니다.
⊙파비앤 싸이(워너 브러더스 관계자): (아시아의) 새로운 감독과 영화들을 알고 싶습니다.
한국 영화도 흥미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현상은 헐리우드가 수만 편의 영화를 난산해 오면서 소재 빈곤을 겪고 있는 데다 특히 테러 이후 미국의 시각이 아닌 참신한 영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서입니다.
⊙채희승(영화배급사 대표): 헐리우드 영화 자체가 지금 굉장히 소재가 고갈돼 있는 상태고 반면에 아시아 영화는 굉장히 참신한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리메이크에 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우리만의 독특한 소재를 잘만 개발하면 뉴라운드의 파고를 넘는데 한몫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