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제보
검색
up down

[기상재해특보]

재생 멈춤
  •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 놓고 충돌
    • 입력2001.11.23 (19:00)
뉴스 7 테스트 2001.11.23
  • 공감 횟수|0
  • 댓글|0
    글쓰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Play
  • 관련기사
  • ⊙앵커: 북한산 국립공원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편리한 도로가 먼저일까요? 환경보존이 우선일까요? 뉴스7 초점 오늘은 공사를 맡은 건설사측과 환경단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장으로 박기호 프로듀서가 나가봤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실랑이가 벌어진 이곳은 최근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터널공사가 시작된 사패산 공사현장입니다.
    ⊙스님: 차 가지고 이리 와.
    우리는 그렇게 물렁하게 물러서지 않아.
    ⊙기자: 공사에 필요한 길을 내기 위해 이미 주변 나무들 상당수를 배어낸 상태입니다.
    공사가 시작된 뒤 환경운동연합과 의정부 사안회 등 20여 개 환경, 종교단체로 구성된 북한산 국립공원 시민연대가 이를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박선경(우이령 보존회): 일단 건드리면 훼손이 되거든요.
    그건 절대로 원상복귀가 될 수 없어요, 생태계라는 것은…
    ⊙기자: 팽팽한 대치상황이 계속되면서 급기야 오후에는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시민연대가 공사현장에 농성천막을 치려하자 이번에는 건설사 직원들이 이를 저지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은 중상을 입기까지 했습니다.
    ⊙도로건설 관계자: 우리가 일 안 할 수는 없잖아요.
    어차피 결정된 국책사업이에요.
    자꾸 지연되니까 날마다 돈이에요.
    ⊙기자: 공사지연으로 건설사가 입은 손해만도 벌써 20억원이나 됩니다.
    수도권 시민들의 녹색 허파역할을 하는 북한산 국립공원은 해마다 1000만 여 명의 행락객이 찾는 휴식처입니다.
    따라서 국립공원의 사패산을 관통하는 4km구간은 검토단계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시민연대는 생태환경과 문화재 보존을 이유로 의정부를 우회하는 외곽노선을 주장해 왔습니다.
    ⊙조상희(우이령 보존회 운영위원장): 북한산 국립공원에 고속도로를 내는 것 자체가 상식이하의 정신없는 짓이고 왜 굳이 터널을 뚫어야 되느냐, 왜 대안노선으로 가지 않느냐 그런 것에 대해선 의구심이 그칠 수 없죠.
    ⊙기자: 그러나 건설사측은 이 노선이 7000억원 이상의 추가경비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창구(서울고속도로(주) 관계자): 연장이 10km 더 길어지고 산림훼손 면적이 1.6배가 증가됩니다.
    또한 외곽순환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 결국 문제는 지역개발과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 확충이냐, 국립공원 보존이냐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채 감정싸움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환경과 개발에 관해 서로 동의 할 수 있는 기준이 만들어지지 않는 한 상황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식(국민대학교 삼림자원학 교수): 요새 가장 중요한 개념은 지속 가능한 개발.
    그래서 우리가 하는 개발이 다음 세대의 사람들도 같이 문제되지 않는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개발이 되어 줘야 하는데 지금...
    ⊙기자: 따라서 환경보존과 개발이란 각각의 명분이 함께 논의될 수 있는 자리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박기호입니다.
  •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 놓고 충돌
    • 입력 2001.11.23 (19:00)
    뉴스 7 테스트
⊙앵커: 북한산 국립공원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편리한 도로가 먼저일까요? 환경보존이 우선일까요? 뉴스7 초점 오늘은 공사를 맡은 건설사측과 환경단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장으로 박기호 프로듀서가 나가봤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실랑이가 벌어진 이곳은 최근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터널공사가 시작된 사패산 공사현장입니다.
⊙스님: 차 가지고 이리 와.
우리는 그렇게 물렁하게 물러서지 않아.
⊙기자: 공사에 필요한 길을 내기 위해 이미 주변 나무들 상당수를 배어낸 상태입니다.
공사가 시작된 뒤 환경운동연합과 의정부 사안회 등 20여 개 환경, 종교단체로 구성된 북한산 국립공원 시민연대가 이를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박선경(우이령 보존회): 일단 건드리면 훼손이 되거든요.
그건 절대로 원상복귀가 될 수 없어요, 생태계라는 것은…
⊙기자: 팽팽한 대치상황이 계속되면서 급기야 오후에는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시민연대가 공사현장에 농성천막을 치려하자 이번에는 건설사 직원들이 이를 저지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은 중상을 입기까지 했습니다.
⊙도로건설 관계자: 우리가 일 안 할 수는 없잖아요.
어차피 결정된 국책사업이에요.
자꾸 지연되니까 날마다 돈이에요.
⊙기자: 공사지연으로 건설사가 입은 손해만도 벌써 20억원이나 됩니다.
수도권 시민들의 녹색 허파역할을 하는 북한산 국립공원은 해마다 1000만 여 명의 행락객이 찾는 휴식처입니다.
따라서 국립공원의 사패산을 관통하는 4km구간은 검토단계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시민연대는 생태환경과 문화재 보존을 이유로 의정부를 우회하는 외곽노선을 주장해 왔습니다.
⊙조상희(우이령 보존회 운영위원장): 북한산 국립공원에 고속도로를 내는 것 자체가 상식이하의 정신없는 짓이고 왜 굳이 터널을 뚫어야 되느냐, 왜 대안노선으로 가지 않느냐 그런 것에 대해선 의구심이 그칠 수 없죠.
⊙기자: 그러나 건설사측은 이 노선이 7000억원 이상의 추가경비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창구(서울고속도로(주) 관계자): 연장이 10km 더 길어지고 산림훼손 면적이 1.6배가 증가됩니다.
또한 외곽순환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 결국 문제는 지역개발과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 확충이냐, 국립공원 보존이냐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채 감정싸움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환경과 개발에 관해 서로 동의 할 수 있는 기준이 만들어지지 않는 한 상황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식(국민대학교 삼림자원학 교수): 요새 가장 중요한 개념은 지속 가능한 개발.
그래서 우리가 하는 개발이 다음 세대의 사람들도 같이 문제되지 않는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개발이 되어 줘야 하는데 지금...
⊙기자: 따라서 환경보존과 개발이란 각각의 명분이 함께 논의될 수 있는 자리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박기호입니다.
    이전페이지 TOP
    스크랩 추가 팝업 닫기
    스크랩 할 폴더를 선택하거나 추가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생성하기
    뉴스 스크랩 가기
    방송프로그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