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대전입니다.
빌딩에 둘러싸여 사는 요즘 도시 어린이들에게 사실 자연보다는 컴퓨터게임이 더 친숙합니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곤충을 채집해 전시회까지 연 대학생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인 곤충들의 모습이 자연의 경이로움으로 다가옵니다.
한삼모시로 날개를 짠 듯한 나비에 빛깔이 산제비를 떠올리게 하는 나비도 있습니다.
날개는 물들인 듯 색깔과 모양이 가지각색이고 생김새도 다릅니다.
이 곤충표본들은 올해 24살의 대학 3학년인 박상규 씨가 10년 넘게 채집한 것입니다.
직접 만든 곤충표본만 1000여 종 5000점이 넘습니다.
⊙박상규(대전시 월평동): 채집하면서 등산로가 없어 가지고 길을 헤매는 경우가 있었고요.
그리고 잘 데가 없어 가지고 파출소나 이런 곳에서 잠을 청할 때도 많았습니다.
⊙기자: 박 씨가 곤충에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입니다.
하나하나 찾고 보면 저마다 다른 곤충의 모습에 푹 빠진 것입니다.
박 씨는 곤충채집을 하느라 방학 때면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전국 곳곳을 누볐습니다.
⊙박상규(대전시 월평동): 앞으로 공부하는데, 외국서적에만 의지를 많이 했는데요.
이제는 국내 서적으로 많이 할 수 있도록 국내 서적을 체계화시키는 데 그쪽에만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기자: 자연 속에서 갖게 된 어릴적 꿈을 갖고 자신만의 전시회를 연 대학생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