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부실기업의 대주주들이 무려 5000억원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의 결과를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정관리중인 한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IMF 사태 이후 두 차례 워크아웃을 거쳤고 공적자금 수천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 대표이사는 사퇴했지만 감사원은 이 대표이사가 870억원 가량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고 지적했습니다.
13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던 또 다른 회사입니다.
이 회사가 공적자금을 지원받기에 이른 것은 전 사주가 회사 재산 800억원 가량을 해외로 빼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회사 관계자: 직원들은 분노해 있어요.
열심히 일했는데 (사주는) 돈을 빼돌려 회사가 부도났으니까요.
⊙기자: 감사원은 이같이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가운데 8개 기업의 전 사주가 4억달러, 우리 돈으로 5000억원 가량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들 전 사주들의 재산 해외 도피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관련자 10여 명을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모두 270여 건의 지적사항을 포함한 공적자금 감사결과를 오는 27일 감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