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엉뚱하게도 공안사건으로 변질된 수지 김 살인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국가정보원이 중단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초 경찰청 외사과는 14년 전 살인사건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국가정보원은 경찰청에 내사중단을 요청해 이 사건은 또 흐지부지됐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오늘 국정원측의 내사중단 압력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국정원측으로부터 당시 대공수사팀 4명의 인적사항과 진술조서 등 자체 조사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남편 윤태식 씨를 살인혐의로 구속기소한 직후 경찰청 외사과 이 모 총경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찰측에 내사 중단 경위와 과정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총경 등은 검찰에서 국정원 요청으로 내사를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이 압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서는 경찰관 사이에 약간의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국정원 대공수사팀이 수사를 중단하도록 경찰에 압력을 넣었는지, 또는 경찰청 외사과가 직무를 유기했는지가 검찰이 밝혀야 할 과제입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다음 주부터 국정원 대공수사팀 4명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번 기회에 15년 전 홍콩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이 공안사건으로 뒤바뀌는 과정에서 당시 안기부가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