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설이나 연구서 등을 출간하고 받은 인세 1%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운동이 문화예술인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조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갖가지 문학상을 휩쓸어온 작가 신경숙 씨가 인세수입의 일부를 성금으로 내놓았습니다.
신 씨는 지난 8월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 바이올렛의 인세 수입 가운데 1%를 어려운 문학도를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하는 약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신경숙(소설가): 그 1%가 세상에 나와서 좀 좋은 일에 쓰이고 그러면 다른 사람보다 우선 제가 마음이 좀 편하고 좋겠죠.
⊙기자: 서울대 안경환 교수도 최근 펴낸 영화비평서 이카로스의 날개로 태양을 향해 날다의 인세 수입 1%를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상업성이 없다해서 햇빛을 못 보고 있는 학술서적 출간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안경환(서울대 법대 교수): 남과 나누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가 조금이라도 전문가, 지식인 집단에 확산되었으면...
⊙기자: 모금단체인 아름다운 재단이 시작한 인세 1% 나눔 운동에 박원순 변호사를 비롯해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등 문화계와 학계, 법조계 인사들도 나섰습니다.
⊙차병직(변호사): 책을 저술하는 지식인들이 이런 기부문화를 형성하는 데 선봉에 선다면 우리 사회도 점점 더 좋아지는 그런 밝은 사회가 틀림없이 될 것입니다.
⊙기자: 한 저자에게는 1%지만 이런 정성이 모여 따뜻함이 넘치는 큰 세상을 만듭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