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의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 문제를 놓고 건설회사와 시민단체가 팽팽히 맞서서 급기야 충돌까지 일어났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도로건설을 놓고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도로공사를 반대해 농성용 천막을 치려 하자 건설사측이 막고 나선 것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서울 외곽순환도로 가운데 북한산 지역 4km를 북한산 관통 대신에 우회도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윤주옥(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국가가 지정한 국립공원을 국가가 나서서 먼저 파괴한다라면 정부의 국립공원 정책을 누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기자: 이에 대해 건설사측은 지난 3년여 간 14개 노선을 비교, 검토해 노선을 확정하고 이미 용지보상도 80% 이상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산을 지나는 구간은 대부분 터널구간이라 자연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창구((주)서울고속도로 부장): 우회노선은 산림훼손 면적을 1.6배 정도 증가시키고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기자: 서울 외곽순환도로 건설은 지난달부터 6개 구간으로 나눠 본격 공사에 들어갔지만 북한산 지역 공사만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승인이 난 도로 건설계획을 바꿀 수 없다는 건설사측과 노선변경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서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