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 사람은 무려 59년째 마을 이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북 익산시 보삼리 이장님을 소개합니다.
김명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올해 82살의 전성희 이장.
팔순을 넘긴데다 거동마저 편치 않지만 오늘도 어려운 주민을 찾아나섭니다.
한 명이라도 더 생활보호대상자로 등록시켜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전성희(82살/ 황등면 보삼리 이장): 이 아주머니, 영세민으로 해 주셔야 돼요.
⊙기자: 벼 수매값이 떨어져 시름에 잠겨 있는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 수매량을 통보하고 설득하는 일도 요즘 일과입니다.
⊙전성희(82살/황등면 보삼리 이장): 22가마니가 배당됐습니다.
⊙기자: 이처럼 250여 가구 마을 주민들과 애환을 함께 하기를 벌써 59년째.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나날들이었습니다.
⊙문옥현(주민): 언제든지 자기가 선도적으로 해 가지고 이 마을을 지금까지 가꾸고 지켜 온 산 증인이십니다.
⊙기자: 30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로 이장을 천직으로 받아들인 전 할아버지.
하루도 빠짐없이 면사무소에 들러 주민들의 애로를 전합니다.
이런 전 할아버지에게 마을 주민들이 송덕비로 그 공로를 기렸습니다.
⊙전성희(82살/황등면 보삼리 이장): 더 다니면서 제가 앞장서서 더 열심히 해야 이공을 갚습니다.
⊙기자: 송덕비의 고마움도 잠시, 전 할아버지는 또다시 궂은 일을 찾아나섭니다.
KBS뉴스 김명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