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초등학생을 납치해서 몸값을 요구하던 유괴범들이 발신지 추적으로 포위망이 좁혀지자 납치한 어린이를 하루 만에 풀어 주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유괴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2일 저녁 6시.
집 근처 놀이터에 혼자 있던 초등학교 4학년 구 모 군에게 20대 남자 2명이 다가갔습니다.
길을 묻는 척하며 접근한 이들은 구 군을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했습니다.
⊙구 모군(11살): (아저씨들이)공원이 어디냐고 묻다가, 갑자기 팔을 잡고 강제로 차 안에 밀어 넣었어요.
⊙기자: 4시간 뒤 구 군 부모의 핸드폰으로 몸값 7000만원을 요구하는 유괴범들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구 군 부모 핸드폰에 표시된 발신자 전화번호를 이용해 유괴범들의 위치 파악에 나섰습니다.
범인들은 경기도 성남시 일대를 돌며 주로 공중전화 박스를 이용해 모두 10여 차례나 협박전화를 했습니다.
경찰이 포위망을 좁혀오는 것을 눈치챈 유괴범들은 납치한 지 23시간 만인 어제 저녁 성남의 한 PC방에 구 군을 내려놓고 달아났습니다.
⊙구 군 아버지: (애를 만나니)세상에 새로 태어난 기분이었어요.
같이 울었습니다.
⊙기자: 경찰은 20대 후반의 유괴범 2명을 전국에 수배하고 이들이 구 군을 태우고 다녔던 흰색 아반떼 승용차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