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 3일 전 수도권 일원에 낀 최악의 안개는 동북아 허브공항을 자처하는 인천국제공항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처럼 기상조건이 나쁠 때 지방에 대체공항이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공항이 안개 속에 빠져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면서 김포공항을 대체공항으로서 처음 활용했지만 김포공항의 대체 기능도 잠깐 뿐이었습니다.
거리가 3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곧이어 안개 속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김유철(항공기상대 예보과장): 밤부터 끼기 시작한 안개는 일단 여기서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면서 흘러갔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기자: 결국 우리 국적 항공기들은 김해나 제주공항으로 회항을 했습니다.
그러나 외항기들은 김해나 제주공항으로 회항하지 않고 대부분 이웃나라 일본의 오사카공항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김해나 제주공항은 주기장과 활주로 등 면적이 좁아 착륙할 곳이 거의 없는 데다 공항 이용 서비스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진(항공사 운영위원장): 전반적인 서비스를 고려한 측면에서는 오사카가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특히 내년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과 중국 환승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김해공항은 국제선 탑승구가 2개밖에 없어 국제선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연명(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중국이나 일본을 중심으로 한 그런 교통을 담당할 그런 보조 허브공항이 앞으로 우리 한국에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안개나 태풍 등 기상재해 때 인천공항을 대체할 지방공항이 있어야 인천공항이 진정한 허브공항으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