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생을 유괴해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던 용의자들이 결국 스스로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이들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카드빚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정윤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괴됐던 초등학교 4학년 구 모 군이 가족의 품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틀 전 집앞 놀이터에 간다고 나가 유괴된 지 25시간 만입니다.
⊙구 모군(피해 어린이): (아저씨들이) 공원이 어디냐고 묻다가 갑자기 제 팔을 잡고 강제로 차 안에 넣었어요.
⊙기자: 용의자 2명은 납치한 구 군을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 태우고 다니며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몸값으로 700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공중전화만을 수차례 옮겨다니며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전화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의 포위망은 점점 좁혀졌습니다.
용의자들은 결국 원하던 돈을 포기하고 어제 저녁 성남의 한 PC방에 구 군을 놓아주고 도주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2천만원 빚이 있어서 폭력을 쓰지 않고 돈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이렇게 됐습니다.
⊙기자: 카드빚 때문에 벌인 이들의 유괴행각으로 한 가정이 평생 잊지 못할 악몽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