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섬지역에서는 먹을 물조차 부족한 실정입니다.
때문에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해수 담수화시설이 절실하지만 자치단체의 부담이 워낙 커서 시설 설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설경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0여 섬 주민들의 식수원인 공동우물이 계속된 가뭄으로 거의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윤순엽(섬주민): 비가 많이 안 오면 이렇게밖에 안 가요.
그리고 이 놈이 비가 안 와 버리면 바싹 말라요.
⊙기자: 일부 섬지역에 설치된 간이상수도도 가뭄 때마다 지하수가 말라 쓸모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로써는 풍족한 바닷물을 활용해 식수나 생활용수로 만들어 쓰는 해수 담수화시설이 섬지역의 고질적인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 하나를 설치하는데만 평균 20억원이 드는 데다 이 가운데 30%는 해당 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해수 담수화시설이 시급한 신안군의 33군데 섬 가운데 담수화 시설이 있는 곳은 홍도 한 곳 뿐입니다.
⊙박정희(신안군 수도담당): 홍도의 국비 부담률이 70% 부담률인데 앞으로 국비를 100% 보전해 주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맑은 물 공급을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해마다 반복되는 식수난을 겪고 있는 섬 주민들은 언제쯤이나 하늘만 바라보는 생활이 끝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KBS뉴스 설경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