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부동맹이 오늘 큰 저항 없이 아프간 북부의 탈레반 거점인 쿤두즈를 완전 점령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미국과 북부동맹은 조만간 탈레반의 최후 거점인 칸다하르를 함락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공격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아프간 북부동맹이 토요일날 공격을 시작한 지 10여 일 만에 탈레반의 북부거점 쿤두즈를 완전 점령했습니다.
북부동맹의 다우즈칸 사령관은 오늘 쿤두즈의 모든 지역을 장악했으며 탈레반 잔당들이 서쪽 타르다라지역으로 퇴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부동맹 군의 쿤두즈 접수는 앞서 이루어진 항복 합의에 따라 비교적 평화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쿤두즈 안에 있던 1만 5000명의 탈레반군 가운데 수천 명이 투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둘라 압둘라(북부동맹 외무장관): 탈레반에게 기회를 줬고 그들은 우리에게 무리지어 항복했습니다.
⊙기자: 쿤두즈가 함락됨에 따라 이제 탈레반은 최후의 남부거점 칸다하르를 제외한 아프간 영토의 90%를 잃게 됐습니다.
이에 맞서 탈레반은 칸다하르를 사수하기 위한 결사항전을 다짐해 대결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늘 빈 라벤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칸다하르 인근 산악지역을 대대적으로 폭격하며 탈레반을 압박했습니다.
아프간 남부 반군들도 미군 전폭기들의 지원에 힘입어 탈레반군을 격퇴하고 칸다하르와 파키스탄 국경을 잇는 간선도로를 점령하는 등 탈레반은 남부지역에서도 고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영국이 최후의 칸다하르 결전을 위해 2만 5000명의 양국 공수부대 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