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통선 지역의 산림이 훼손되고 있지만 단속이 허술해서 생태계의 보고가 망가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새로 체결된 한미 행정협정마저 허술해서 산림훼손을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수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민통선 안에 있는 인삼밭에는 2년생 인삼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6500여 평에 이르는 인삼밭은 농민들이 산을 불법으로 훼손해 일군 것입니다.
⊙인삼재배 농민: 옆에 땅이 좋으니까, 갈면서 조금 늘어난 것이…
⊙기자: 인삼밭 주변에는 아직도 치워지지 않은 잡목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박호석(파주시 산림계장): 출입에 대해서 자유롭게 할 수 없는 한 가지 이유도 있지만 또 저희 직원이 출장을 나온다 해도 광범위한 지역이기 때문에...
⊙기자: 민통선 안의 산림훼손은 합법을 가장한 훼손이 더 큰 문제입니다.
미군이 사격장 방화선길 조성과 표지판 설치로 너비 5m, 길이 4km의 산림을 훼손했습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 시설의 설치 증개축시에는 우리 정부에게 반드시 통보하게끔 돼 있는데 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명백한 SOFA 협정 위반입니다.
⊙기자: 그러나 환경단체의 이러한 주장에 미군측은 반색합니다.
⊙로버트 티 마운츠(한미 지위협정 미군측 간사): (협의를 할 경우란) 지역사회의 보건과 공공안전에 영향을 끼칠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기자: 분단의 비극을 대가로 얻은 생태계의 보고가 허술한 관리 때문에 파괴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