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속의 해초나 돌에 붙어사는 해면에서 암을 억제하는 새로운 물질이 세계 최초로 추출됐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신물질은 암세포가 체내에서 퍼지는 것을 막으면서 거의 부작용이 없는 획기적인 항암물질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 남해 바다속입니다.
해조암석과 수초에 붙어서 산호초처럼 보이는 해양생물이 해면입니다.
식용으로도 쓸 수 없어 바다속에 그대로 방치됐던 해면에서 원도닌 A라는 암치료에 획기적인 신물질이 추출됐습니다.
암세포는 처음에는 크기가 1mm도 안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혈관을 만들어냅니다.
혈관을 갖게 된 암세포는 체내의 혈관이나 임파선에 달라붙어 영양분과 산소를 흡수하면서 순식간에 몸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해면에서 추출된 원도닌A는 암세포가 혈관을 만드는 기능을 빼앗아 체내에서 암세포가 증식하는 전이현상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신종헌(박사/한국해양연구원): 독성이 전혀 없으면서도 혈관 생성 작용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암의 전이나 당뇨 등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남해에서 서식하는 해면에서만 추출되는 원도닌A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이 개발한 혈관생성 억제물질에 비해 부작용과 독성은 없으면서도 효능은 더 뛰어납니다.
원도닌 A를 의약품으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이 원도닌 A는 암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