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부동맹이 오늘 큰 저항없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탈레반 거점인 쿤두즈를 점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북부동맹은 조만간 탈레반의 최후 거점인 칸다하르를 함락시키기 위해서 대대적인 공격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쿤두즈의 탈레반군이 북부동맹에 포위된 지 10여 일 만에 쿤두즈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물러났습니다.
다우드 칸 북부동맹 사령관은 탈레반 잔당들이 서쪽 차르다라 지역으로 퇴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압둘라 북부동맹 외무장관도 오늘 쿤두즈 대부분을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북부동맹 외무장관): 쿤두즈의 대부분을 점령했습니다.
탈레반군은 한 곳에서만 저항하고 있습니다.
⊙기자: 일부 외국계 용병들은 항복을 거부한 채 쿤두즈를 탈출해 칸다하르 지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델라와르(투항 탈레반군): 함께 싸웠던 외국 병사들은 쿤두즈를 탈출해 이미 칸다하르로 떠났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오늘도 빈 라덴이 숨어 있다고 추정되는 칸다하르 산악지역을 대대적으로 폭격했습니다.
아프간 남부 반군들도 칸다하르와 파키스탄 국경을 잇는 간선도로를 점령하는 등 탈레반군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남부에 남아 있는 탈레반군은 칸다하르를 사수하기 위한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어 최후의 대결전이 예상됩니다.
한편 북부동맹에 투항하거나 생포돼 마자르 이 샤리프에 수용돼 있던 외국인 자원병들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폭동은 4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탈레반 포로 수백명이 숨졌으며 특히 진압 과정에서 CIA 출신 미국인 군사고문 1명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아프간 전쟁에서 미국인이 사망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