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와 똑같은 인간이 복제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상 최초로 인간배아 복제에 성공한 미국의 기업은 질병치료에 쓰일 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복제인간의 탄생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윤리적인 논란이 지금 뜨겁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간배아 복제가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의 어드번스트 셀 테크놀로지사는 신체의 어떤 조직으로도 배양시킬 수 있는 만능세포인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인간배아를 복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기증된 난자에서 DNA를 제거한 뒤 난구세포의 핵에서 채취한 DNA를 채취해 유전자를 갖는 복제배아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복제된 배아에 세포분열을 계속 시키면 6일 후에는 배반포라 불리는 다세포의 공에서 수십 개의 줄기세포를 빼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줄기세포에서 척추신경이 손상당한 사람은 척추신경을, 심장병 환자는 심장세포를 배양해 이식하면 질환을 감쪽같이 치유할 수 있습니다.
인간배아복제의 성공으로 각종 암은 물론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도 획기적인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마이크 웨스트(어드번스트 셀 테크놀로지 사장): 우리는 이 기술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미래를 훨씬 밝게 할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복제된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킬 경우 바로 복제인간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인간복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로마교황청은 즉각 인간배아 복제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미국 정부와 의회는 인간배아 복제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