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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수위 넘은 표절관행
    • 입력2001.11.26 (19:00)
뉴스 7 테스트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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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얼마 전에 미국 통신학회 학술지에 한 국내 교수가 표절논문을 실은 사건이 발생해서 관련된 교수 3명 전원이 교수직을 박탈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앵커: 보다 더 큰 문제는 논문표절이라는 비양심적인 행위가 우리 학계에 만연해 있다는 것입니다.
    뉴스7 초점 오늘은 안세득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주대 이 모 교수는 최근 한 학술지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3년 전 자신이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군데군데 베낀 논문이 버젓이 바로 그 학술지에 실렸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논문은 이 교수의 논문에서 5개 문단을 토시 한 자 고치지 않고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물론 출처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창환(아주대 경영학과 학과장): 뒤에 참고문안을 보니까 원 저자의 이름이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 교수님의.
    그래서 이게 표절일 거다라고 단정을 짓게 됐습니다.
    ⊙기자: 결국 학술집 편집지는 표절을 인정하고 논문 저자에게 3년간 논문 게재를 금지했습니다.
    ⊙논문 저자 지방국립대 교수: 제가 데리고 있던 대학원 학생이 그간 이러이러한 분의 연구가 있었다는 인용구 4∼5개 문장을 옮겨쓴 것입니다.
    ⊙기자: 대학원생이 쓴 논문에 자신은 감수한 뒤 그저 이름만 올렸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서울대 이 모 교수도 연구용역비 800만원을 받고 제자 논문을 책출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걸렸습니다.
    ⊙석사과정 대학원생: 자기 지도학생들이 쓰고 나간 학위 논문을 제목 바꾸고 내용을 조금 손봐서 자기 연구실적으로 만들죠.
    ⊙기자: 특히 이런 현상은 교수업적 평가제가 실시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남의 논문에 이름만 끼워넣거나 번역서를 저서로 둔갑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얼마 전 논문 표절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백 모 교수가 표절논문에 지도교수와 선배의 이름을 동저자로 끼워넣은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이 때문에 두 교수도 함께 교수직을 잃고 말았습니다.
    ⊙공학박사(학위논문에 2명 이름 끼워 줌): 그 논문을 전혀 쓰지도 않고 논문구경도 못한 다른 교수 이름을 넣으라고 (지도교수가 요구하는 경우에도) 그 논문을 쓴 저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이름을 다 넣어줘야 됩니다.
    ⊙기자: 이렇다 보니 학생들의 학위논문도 대필해 주겠다는 인터넷 사이트부터 복사가게까지 성업중입니다.
    석사논문 대필에 300만원, 박사학위 논문은 1000만원선에 거래됩니다.
    ⊙논문 대필업자: 급할 때는 외국의 아는 사람들에게 인터넷 전송이나 자료 복사본을 송고받아 처리합니다.
    그런 외국 채널 가지고 대필하면 국내에서 말썽이 날 수 없어요.
    ⊙기자: 교수에서 학생까지, 남의 글을 베껴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데 대한 뼈아픈 자성이 없는 한 앞으로 제2, 제3의 표절교수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 일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 위험수위 넘은 표절관행
    • 입력 2001.11.26 (19:00)
    뉴스 7 테스트
⊙앵커: 얼마 전에 미국 통신학회 학술지에 한 국내 교수가 표절논문을 실은 사건이 발생해서 관련된 교수 3명 전원이 교수직을 박탈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앵커: 보다 더 큰 문제는 논문표절이라는 비양심적인 행위가 우리 학계에 만연해 있다는 것입니다.
뉴스7 초점 오늘은 안세득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주대 이 모 교수는 최근 한 학술지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3년 전 자신이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군데군데 베낀 논문이 버젓이 바로 그 학술지에 실렸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논문은 이 교수의 논문에서 5개 문단을 토시 한 자 고치지 않고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물론 출처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창환(아주대 경영학과 학과장): 뒤에 참고문안을 보니까 원 저자의 이름이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 교수님의.
그래서 이게 표절일 거다라고 단정을 짓게 됐습니다.
⊙기자: 결국 학술집 편집지는 표절을 인정하고 논문 저자에게 3년간 논문 게재를 금지했습니다.
⊙논문 저자 지방국립대 교수: 제가 데리고 있던 대학원 학생이 그간 이러이러한 분의 연구가 있었다는 인용구 4∼5개 문장을 옮겨쓴 것입니다.
⊙기자: 대학원생이 쓴 논문에 자신은 감수한 뒤 그저 이름만 올렸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서울대 이 모 교수도 연구용역비 800만원을 받고 제자 논문을 책출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걸렸습니다.
⊙석사과정 대학원생: 자기 지도학생들이 쓰고 나간 학위 논문을 제목 바꾸고 내용을 조금 손봐서 자기 연구실적으로 만들죠.
⊙기자: 특히 이런 현상은 교수업적 평가제가 실시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남의 논문에 이름만 끼워넣거나 번역서를 저서로 둔갑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얼마 전 논문 표절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백 모 교수가 표절논문에 지도교수와 선배의 이름을 동저자로 끼워넣은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이 때문에 두 교수도 함께 교수직을 잃고 말았습니다.
⊙공학박사(학위논문에 2명 이름 끼워 줌): 그 논문을 전혀 쓰지도 않고 논문구경도 못한 다른 교수 이름을 넣으라고 (지도교수가 요구하는 경우에도) 그 논문을 쓴 저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이름을 다 넣어줘야 됩니다.
⊙기자: 이렇다 보니 학생들의 학위논문도 대필해 주겠다는 인터넷 사이트부터 복사가게까지 성업중입니다.
석사논문 대필에 300만원, 박사학위 논문은 1000만원선에 거래됩니다.
⊙논문 대필업자: 급할 때는 외국의 아는 사람들에게 인터넷 전송이나 자료 복사본을 송고받아 처리합니다.
그런 외국 채널 가지고 대필하면 국내에서 말썽이 날 수 없어요.
⊙기자: 교수에서 학생까지, 남의 글을 베껴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데 대한 뼈아픈 자성이 없는 한 앞으로 제2, 제3의 표절교수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 일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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